양모이불 구입 후 약 3주가 채 안됐네요 LA 살면서 올가리노 매장을 자주 지나쳤지만 그땐 구매할 마음이 없다가 SF 로 온 후 없던 알러지가 생기면서 양모이불을 써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용중인 구즈이불은 털날림이 있어서 사실 좀 바꾸려던 찰나에 한국에서 친구들이 양모이불을 사용하는데 확실히 먼지도 덜나고 좋더라며 써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 문득 생각 났던 곳이 올가리노였어요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걸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를 할까 고민하다가 눈으로 보고 싶어 LA 매장으로 가서 직접 보고 구매를 했어요. 직접 만져보니 생각보다 더 도톰해서 고민했는데 여름용이 따로 있더라구요 SF는 대체로 LA 보단 춥기에 그냥 도톰한 걸로 선택했어요 킹사이즈 풀셋트 라벤더 컬러로 구매하였고 바로 착장해서 사용했어요

일단 베딩을 모두 착장했을 때 컬러감은 온라인상으로 봤을 때보다 예뻤어요 양모요 위에 커버를 씌워서 사용중인데 사실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양모요예요 정말 포근하고 호텔에서 잤을 때 느낌처럼 감촉이 좋아서인지 자꾸 침대에 눕고 싶은 마음이예요 양모이불은 무게감이 있어서 덮었을때 포근하지만 살짝 무겁긴해요 보온성이 너무 좋아서 간혹 덥기도.... 아직까진 열 많은 남편도 잘 사용중이긴해요 ㅎㅎ 여름용과 일반용 그 중간 어딘가의 무게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직 3주째 사용중이기 때문에 호흡기의 변화까진 없지만 일단 먼지날림이 없는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워요 침실 볼때마다 뿌듯하네요 매장에서 정말 친절히 열성적으로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